"심원 장수제 정비공사 등 안전한 지역 만들기 총력 "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고창군(군수 박우정)이 재난안전분야 특별교부세 8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박우정 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이 재해예방사업을 위해 정부부처를 수없이 방문하며 사업 추진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장수제 붕괴위험 저수지 정비공사 6억원과 만돌지구 급경사지 정비공사 2억원 등 국민안전처로부터 총 8억원의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23일 전했다.
고창 신림면 장수제는 1932년 축조된 노후저수지로 제당 사면이 침식되고 누수가 진행돼 붕괴 위험이 컸으나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저수지 정비공사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재해예방과 안정적 용수확보를 통해 저수지 인근에서 경작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65세대 주민들에게 안전한 생활환경과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해안 바람공원과 갯벌 체험장이 인접하고 있는 심원면 만돌지구의 마을 뒷편 사면은 매년 호우 때마다 상습 붕괴돼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컸다.
특별교부세 확보에 따라 긴급보강공사를 시행해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대표 관광자원으로 발돋움 하고 있는 고창갯벌지구의 명성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올해 경주와 울산 등지에서 지진과 태풍 피해 발생 지역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가 집중 지원되면서 목표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컸다”며 “수시로 관계부처를 방문하면서 사업들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토로하여 예산을 확보하게 됐고, 앞으로도 군정현안 해결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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