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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체제선전용 SNS 계정 20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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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북한이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이 20여 개로 확인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현재 운영되는 SNS 계정 24개 중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쿠(優酷)를 제외한 나머지 모두 미국 회사가 운영하는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매체별로는 조선의 오늘이 8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우리민족끼리 7개, 메아리 4개, 우리민족 강당 3개 등 순이다.

VOA는 "북한 매체들은 SNS의 유형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가령 트위터는 단문 형태의 글로, 유튜브와 유쿠는 북한이 제작한 동영상, 인스타그램이나 플리커는 북한 매체의 보도사진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고 설명했다.


노스코리아테크를 운영하는 마틴 윌리엄스는 "일반 웹사이트와 달리 SNS 계정은 게시물을 일일이 차단해야 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북한이 한국 정부의 검열을 피하려고 SNS를 활용하고 있다"고 이 방송에 전했다.

하지만 북한에서 운영하는 SNS의 홍보 효과는 의문이다. 극동연구소 한반도 센터 수석연구원 콘스탄틴 아스몰로프는 "북한의 과격한 선전 문구와 방식이 1950년대에는 통했을지 모르지만, (현재는) 해외 수용자들에겐 시대착오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등 전혀 다른 효과를 내고 있다"고 짚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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