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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씨의 딸 정유라(20)씨에게 특혜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이 오늘(23일) 새벽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전날 오후 1시께 현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오늘 새벽까지 11시 가량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삼성그룹 비서실장 출신인 현 회장은 삼성과 마사회, 승마협회를 통해 정씨를 위한 186억 원 규모의 지원 계획을 세우는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현 회장을 상대로 정씨를 지원하기 위해 이른바 '승마 인재 육성 로드맵'을 세운 경위와 절차, 또 이 과정에서 삼성 또는 최순실 씨 측과 모종의 협의가 있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현 회장은 특혜 지원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있는 그대로 조사를 받았다"며 즉답을 피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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