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유관기관과 현장 대책회의
[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전남 순천시는 22일 신대지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대책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신대지구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순천시장이 고유권한을 행사할 수 없으나 최근 철도소음, 중학교 이설, 공동주택 하자보수, 주차장 문제 등 입주민들의 불편이 갈수록 커져가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날 대책회의는 조충훈 순천시장을 비롯해 관계공무원과 순천교육지원청, 순천에코벨리㈜, 중흥건설㈜ 임직원 등이 참여해 철도소음, 공동주택 하자보수, 도로소음 저감 방안, 통학생 교통편의를 위한 노선변경, 중학교 입학 방안 등 주요현안을 논의했다.
그동안 순천시는 철도소음 저감을 위해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과 순천에코밸리㈜를 방문해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방음시설 보완 설치 등을 내년 4월까지 조치하기로 했다.
또 공동주택 하자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86.94%의 하자를 처리하고 있으며 내년 4월까지 100% 완료할 예정이다.
신대중흥아파트 도로 소음에 대해서는 경찰서와 합동 현장 확인을 실시했으며 다기능 단속 카메라, 표지판 설치, 횡단보도 조정 등 도로 소음 저감 방안 등을 마련,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신대지구 주민, 학생 등 교통편의를 위해 버스 노선변경, 증회 운행 등을 추진 중에 있으며, 삼산중학교 이설 문제에 대해서는 교육부의 자체재원을 마련해 추진하라는 지침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주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상 주차장 확보, 임시주차장 4곳을 조성했으며 생활도로 개선사업, 불법주정차 지도단속 등도 강화할 계획이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신대지구 주거환경을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정주공간으로 만들어 간다는 진정성을 가지고 각종 현안과 주민 불편 민원에 대해서도 특단의 대책을 세워줄 것과 신대지구 발전이 순천의 발전을 견인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어 “행정복합타운은 3만 신대주민의 행복 거점이 되도록 용도에 맞게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순천시는 매주 금요일 신대지구 현장에서 현안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민원 불편 해소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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