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전에 총리 임명을 먼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2일 박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분노와 불안이 하늘을 찌릅니다. 광장에서 시민은 분노하지만 질서를 지킵니다. 그러나 불안을 해소해야 할 대통령과 정치권은 질서를 지키지 않습니다”라고 말해 대통령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야3당 공조도 방법상의 이견이 있습니다. 저와 국민의당은 우리만 옳다고 주장하지 않겠습니다. 26일 촛불집회까지 기다리자면 기다리겠습니다”라면서 야3당 간 이견이 있음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대통령은 하야하지 않습니다. 탄핵 요건은 갖춰졌기에 발의하면 국회에서 의결은 되리라 예상합니다”라며 “그러나 헌재 인용은 불투명합니다”라고 말해 헌법재판소에서 어떤 최종 판단이 나올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탄핵이 인용되더라도 선 총리가 필수입니다. 탄핵 대상인 대통령께 왜 총리를 지명 받느냐고 주장한다면 그렇다면 왜 특검은 대통령께 임명받습니까”라면서 총리 임명이 선행돼야 할 일임을 강조했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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