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자치위원 대상 역량강화 교육 실시…거버넌스 강화
[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민관 거버넌스를 주축으로 새로운 ‘옐로우시티’시대를 만들어 가고 있는 장성군이 주민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장성군은 내년 초 정식으로 문을 여는 주민자치센터 개소를 앞두고 21일 군청 아카데미홀에서 자치위원들을 대상으로 ‘주민자치위원의 사명과 역할’을 알리는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이제 운영을 시작한 자치센터가 지역사회에서 주민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문화복지 요람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자치위원의 자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미 운영중인 장성읍 자치센터 자치위원을 포함해 신설된 삼계면, 황룡면, 북이면, 북하면의 자치위원까지 100여명이 참여했다.
강사로 나선 희망소울 주민자치연구소 김석 소장은 주민자치의 개념과 의미를 소개하고, 주민자치위원의 역할과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소통의 필요성을 전했다. 또한 위원들에게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자치의식과 역량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주민자치센터는 주민들이 함께 모여 지역 현안을 이야기하고 지역공동체를 통해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데 목적을 둔 기구로 주로 주민들의 문화, 복지 등 여가활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민의 결속을 다지는 자치공간이다.
장성군은 2004년 장성읍에 주민자치센터를 개설해 1곳에만 운영해 왔으나, 민선 6기 들어 주민자치 역량 강화를 위해 전 읍면 자치센터 설치를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수요조사를 거쳐 자치센터 운영을 희망한 삼계면, 황룡면, 북이면, 북하면에 최근 설치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정식 개소를 앞두고 자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평소 주민자치 역량을 중시하며 자치센터를 전 읍면에 설치토록 전폭적인 지원을 해온 유두석 군수는 “이번 교육이 주민자치위원들이 지역사회의 리더로서 사명감과 역할을 자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주체로서 군민이 주인이 되는 행복한 장성 만들기에 적극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도 주민과 협의해 나머지 6개면에 자치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주민자치에 필요한 인프라가 갖춰지면 이곳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자치 역량 또한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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