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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레스모아의 굴욕…해외 스포츠브랜드에 안방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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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금강제화 본사 매장 철수
실적악화에 특단조치 분석


금강 레스모아의 굴욕…해외 스포츠브랜드에 안방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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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국내 토종브랜드 금강제화의 신발편집숍 '레스모아'가 안방에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강남에 있는 모(母)기업 금강 본사 1층에 위치한 매장을 미국 스포츠브랜드에 내어 주고 철수한 것.

스포츠 브랜드 관계자들 사이에서 강남상권은 제품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테스트 매장으로 활용되고 있어, 비싼 임대료를 주고서라도 매장을 고수하고 있다.


해외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신규 상품을 개발해 단독으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던 레스모아가 철수한 매장은 현재 최근 직진출을 선언한 미국 스포츠브랜드 언더아머가 들어온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레스모아는 지난 9월 강남역 부근 금강 본사 1층에서 철수했다. 레스모아는 2011년 강남점 문을 연 뒤 5년 만에 매장을 접게 됐다. 현재 이 자리에는 언더아머가 매장 인테리어 공사 중이다.


강남 상권은 최근 1, 2년 사이 스포츠브랜드들의 총성없는 전쟁터가 됐다. 뉴발란스, 나이키, 아디다스, 르꼬끄스포르티브, 데상트 등이 대형매장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신발 멀티숍 ABC마트, 레스모아, 슈마커 신발 멀티숍 핫티가 자리 잡고 있었다.


상권을 선점하기 위해 앞다퉈 매장을 열거나 확장하는 경쟁 브랜드와 달리 레스모아가 강남 매장을 철수한 이유에 대해 일각에서는 실적 악화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명동 상권과 달리 강남에서 레스모아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저조해 금강제화에서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는 것이다. 실제 명동 상권에서 레스모아는 매장마다 월평균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레스모아는 명동상권에 매장수를 3개까지 늘렸다. 강남상권에서는 아직 매장이 없는 상황이다. 계열사 매장 대신 최근 인기가 높은 언더아머를 입점시켜 비싼 임대료 수익에 건물 가치 상승까지 1석 2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레스모아 관계자는 "강남 매장이 규모가 너무 커 효율성 차원에서 매장 문을 닫았다"면서 "유통 계획에 따라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소를 선정해 내년 하반기에 강남에 매장을 다시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언더아머는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의 미식축구 선수였던 케빈 플랭크가 1996년 설립한 스포츠 브랜드로 운동 선수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돕는 고기능성 스포츠 의류ㆍ신발ㆍ장비 등으로 해외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입어 유명해졌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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