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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빗물펌프장 공무원 겨울철 안전도우미 활동 나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취약계층 가구 방문해 전기배선, 보일러, 수도 등 무료 안전점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여름엔 수해예방에 구슬땀을 흘리고, 겨울엔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안전도우미로 활약한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소속 전기·기계 분야 기술직 공무원들이 취약계층의 겨울철 안전을 지키기 위해 도우미 활동을 시작했다.

겨울철 안전도우미는 모두 14명으로 가양빗물펌프장 등 7곳의 빗물펌프장에서 근무하는 이들이다. 전기, 소방, 보일러기사 등 자격증 보유는 물론 수도밸브, 세면대, 조명 등을 손수 고치는 생활 속 기술도 뛰어나다.


여름에는 수해예방을 위해 빗물펌프장의 대형모터펌프나 오물을 거르는 제진기 등 각종 기계와 씨름하며 누구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낸 이들이 겨울을 맞아 어려운 이웃의 안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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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도우미는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 홀몸어르신 등의 가구를 방문해 겨울철 화재 위험이 있는 전기배선, 조명기구, 보일러, 콘센트, 기타 위험시설 등을 확인하며 안전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이번 겨울에는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안전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된 187가구에 대한 점검을 시작한다.

방문 시에는 사전에 전화로 방문내용을 알리고, 공무원증을 패용하고 점검을 시작한다.

점검 결과 위험요인은 발견 즉시 제거해 안전사고를 예방함은 물론 경미한 사항은 현장 조치하고 기록 관리한다.

또 보수나 수리가 불가능한 중대한 사항은 사진촬영 후 지속적으로 안전유무를 확인하며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공무원의 재능과 기술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주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무척 보람이 크다”며 “취약계층의 겨울철 안전을 지키고 생활 속 불편을 없앨 수 있도록 안전도우미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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