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지난 16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2016년 자치구 행정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2007년부터 실시된 이번 발표회는 서울시와 자치구간 소통을 증진하고 25개 자치구 행정 가운데 올 한 해 시민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정책과 사례를 한 곳에서 발표하고 현장에서 직접 시민의 손으로 최고행정을 뽑아 이를 공유하고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표회는 기존에 25개 자치구가 제출한 48건 우수 행정사례 중 1차 전문가 사전서면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광진구를 포함한 10개 행정우수사례를 시민,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현장평가단 500명이 사례 발표를 보고 즉석에서 심사한 점수와 전문심사위원 점수를 합산해 총 6개 자치구(최우수 1개, 우수 2개, 장려 3개)를 선정했다.
광진구는 안전치수과의 ‘광진구 전역 악취지도 완성 및 원인별 하수악취 저감사업’ 내용으로 행정우수사례를 발표했다.
하수도 및 대형빌딩 정화조 주변은 각종 악취발생에 따라 생활불편 신고 민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구는 2013년 악취취약지점의 전수조사를 시작으로 서울시 25개 구청 중 가장 먼저 해당 업무를 추진했다.
또 처음 이 사업을 시작할 때는 악취저감에 대한 선례가 없어 접근 방법도 어려웠으나 악취저감방안을 강구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했고 정화조 전수조사시 건물주의 미온적인 태도를 끊임없이 설득했다.
아울러 환경부의 용역비를 확보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용역을 추진해 전국지자체로는 최초로 1등급 쾌적부터 5등급 불쾌까지 악취등급 기준을 제시하고 악취지도를 작성, 이를 토대로 악취가 심한 대상 지역에 악취저감장치를 지속적이고 순차적으로 설치해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구가 시작한 악취저감사업이 서울시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고 나아가 자치구 행정우수사례 발표회에서도 입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악취걱정없는 쾌적하고 살기좋은 광진을 만들 수 있도록 악취저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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