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프란치스코 교황이 '자비의 희년'에 사제들에게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낙태의 죄를 용서할 수 있는 권한을 연장한다고 선언했다.
교황청은 21일 바티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도적 서한 '자비와 불쌍함'을 발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비의 희년이 마무리된 다음 날 공개한 서한에서 "모든 사제에게 낙태의 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용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교황은 또한 "죄 없는 생명을 죽이는 낙태는 크나큰 죄악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면서도 "한 사람이 회개할 때 신의 자비가 도달해 씻을 수 없는 죄악은 없다는 것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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