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사전준비 거쳐 25일 3000kg(약 1200포기) 정도의 김장 담글 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24~ 25일 이틀간 종로구청 광장(서울시 종로구 삼봉로 43)에서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시행한다.
종로구새마을부녀회(회장 김공순)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사랑의 김장 나누기’행사는 새마을부녀회, 협의회 지도자, 자원봉사자 등 270명이 참여해 나눔의 봉사정신을 실천한다.
먼저 24일 ▲절인배추 준비 ▲ 풀쑤기 ▲ 채소 다듬기 등 사전준비를 거쳐 25일 ▲양념버무리기 ▲ 속 넣기 등 본격적으로 3000kg(약 1200포기) 정도의 김장을 담글 예정이다.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25일 당일 오후 3시부터 가정위탁아동,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 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 500세대(세대 당 6kg)에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종로구는 11월 한 달 간 '이웃사랑 김장 1포기 더하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웃사랑 김장 1포기 더하기 행사’는 주민 스스로 김장1포기를 더 담아 김장하기 어려운 이웃에게 1:1 직접 전달해 이웃 간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행사다.
시행방식은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김장기부자와 수요자가 신청을 하면 나눔이 이루어지도록 연계하는 ‘1:1 직접 나눔의 방식과 전체 서울시민이 서울시 홈페이지에 신청해 나눔이 이루어지도록 연계하는 ’기부 참여의 방식‘ 등 2가지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마다 1개 이상 동주민센터가 참여하는데, 종로구는 17개 모든 동주민센터가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사랑을 담아 담근 김치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훈훈한 정과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잘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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