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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면세점, 中企 육성에 250억 투자…"제 2의 쿠쿠 만든다"

관광객이 카트끌며 쇼핑하는 슈퍼마켓형 매장도 오픈 계획

워커힐면세점, 中企 육성에 250억 투자…"제 2의 쿠쿠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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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워커힐면세점의 특허 재취득을 추진하고 있는 SK네트웍스가 국내 중소·중견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21일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중견기업 제품 매장을 구성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특화판매장을 운영과 체계적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과 협력하는 대표적인 면세점으로서의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중소기업 전용관 운영과 입점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25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4개층 총 4330평 (1만4313㎡)의 매장 면적 중 52%에 해당하는 2233평(7381㎡)을 국산품 매장으로 만들 방침이다. 이 가운데 93%(2071평)를 중소·중견기업 제품으로 채울 예정이며, 이는 국내 중소·중견기업 제품 매장 가운데 최대규모다. 브랜드 기준으로 1100여개에 달한다.

워커힐면세점, 中企 육성에 250억 투자…"제 2의 쿠쿠 만든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제품 매장의 3분의 1 가량을 ▲소상공인·중소기업 전용 마트형 매장(더 카트) ▲혁신상품 전용관(크리아트) ▲중소기업유통센터 상품관(아임쇼핑) ▲사회적 기업 전용관(S·E) 등 4개 특화 전용관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각 매장에 인력, 판매관리 비용을 지원하는 등 브랜드 인큐베이팅 역할을 수행한다.


워커힐면세점은 최근 5년간 4만종이 넘는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했으며, 매출 비중은 30%에 달했다. 이 기간 업계 최초로 면세점에 선보인 제품 수는 90여개 업체 5600종을 넘어선다. 압력밥솥 브랜드로 잘 알려진 '쿠쿠'의 경우 입점 3년만에 1000% 이상 매출이 증가하며 한류 브랜드로 성장한 바 있다.


SK네트웍스는 이와 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 오픈하는 면세점에서 관광객이 직접 카트를 끌고 다니면서 쇼핑하고 한번에 계산하는 슈퍼마켓형 매장 등 우리나라 중소기업 제품을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면세점 내 국산품 전용몰을 운영하고 SK의 중국 등 전세계 현지법인을 활용한 판촉도 지원한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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