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그리스도대학, 제1·2캠퍼스 조성…등촌중학교 부지 일부 제2캠퍼스로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KC대학교(옛 그리스도대학교)가 인가를 받은 지 43년만에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됐다. 등촌중학교의 미활용부지에 제2 캠퍼스를 조성해 부족한 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제2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여 강서구 화곡동 953-1 일대 KC대학교에 대한 도시계획시설(학교) 결정·세부시설조성계획 수립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KC대학교는 1973년 교육부로부터 그리스도신학대학으로 인가를 취득했지만 여러 차례 도시계획시설 요청이 취하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7월 강서구청에 도시계획시설 결정 입안을 신청했고, 이번 도계위에서 안건이 통과된 것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KC대학교는 현재 캠퍼스가 조성된 강서구 화곡동 953-1일대를 제1캠퍼스로 결정하고 그에 따라 해제되는 봉제산근린공원 일부를 대체공원으로 지정했다. 또 등촌중학교 미활용부지(강서구 등촌동 산36-4 일대)를 제2캠퍼스로 결정했다. 등촌중학교 면적도 1만5222㎡로 변경됐다. KC대학교는 이에 따라 지난해 신설된 간호학부, 식품과학부의 실습실 등 교사시설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
또 KC대학교는 세부시설조성계획을 통해 건축이 가능한 일반관리구역 3개소, 학생들의 체육활동·교내 행사공간을 외부활동구역 1개소, 임상이 양호한 곳을 녹지보존구역 3개소를 결정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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