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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朴대통령 측 "내주에 조사 받도록 협조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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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 측이 17일 '최순실 사태'와 관련한 검찰의 조속한 대면조사 방침과 관련해 이주에는 조사를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당초 이날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했다가 18일까지라도 조사를 받으라고 한 발 물러선 뒤 박 대통령 측의 반응을 기다려왔다. 이 같은 입장은 박 대통령이 선임한 유영하 변호사가 밝혀왔다.


다음은 유 변호사가 밝힌 입장의 전문.

드리는 말씀


1. 대통령조사 일정에 대하여

먼저, 최순실씨의 사건의 공정한 보도를 위해 밤낮없이 계속되는 취재로 고생하시는 법조기자 여러분과 철저한 수사를 위해 연일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검찰수사팀에 진심으로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대통령께서는 이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검찰수사에 적극 협조하시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누차 밝히신 바 있고 지금까지도 그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저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지난 11. 15. 저는 여러분께 대통령께서 검찰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린 바가 없습니다.다만 제가 변호인으로 선임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변론준비에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고 현직 대통령의 신분을 감안하면 대통령과 관련된 의혹은 전반적으로 조사한 뒤 모든 사항을 정리해서 한꺼번에 조사를 받는 것이 좋겠다는 제 의견을 말씀드렸던 것입니다


저는 대통령의 일정과 저의 준비상황을 감안할 때 검찰의 대통령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가 완료될 수 있다면 저 역시 최대한 서둘러서 변론준비를 마친 뒤 내 주에는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습니다


2. 변호인으로서의 당부드리는 말씀


최근의 언론보도를 살펴보면 '구속된 피의자의 압수된 휴대폰에서 복원되었다는 문자메세지와 사진'등 누구도 알 수 없는 내용들이 마치 대통령에게 불리한 유력증거 인 것처럼 따옴표가 붙은 채 보도되기도 하고 때로는 관계자의 진술내용이 생중계되는 것처럼 느껴지는 보도도 없지 않았습니다


자칫 수사의 공정성을 의심받게 만드는 수사기밀 유출이나 범죄혐의와 관련없이 개인의 인격을 심각하게 손상시킬 위험이 있는 보도는 부디 줄어들 수 있기를 간곡히 희망합니다


끝으로, 많은 언론인들께서 제게 인터뷰등을 요청하셨는데 일일이 응대를 해 드리지 못했던 점은 이 자리를 빌려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로서는 변론준비를 위해 전념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부득이 결례를 범하고 있습니다
혜량하시기를 앙망합니다.


2016. 11. 16.
유영하드림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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