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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산책] "트럼프의 골프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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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산책] "트럼프의 골프 철학" 도널드 트럼프는 승자의 조건으로 강력한 멘털과 패배의 교훈, 현명한 판단, 자신의 능력 파악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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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45대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어떤 골퍼일까(What kind of golfer is Donald Trump).

일단 자타가 공인하는 골프광이다. 열정이 대단하다. 2005년에는 'TRUMP, The Best Golf Advice I Ever Received(트럼프, 지금까지 받아온 최고의 골프 레슨)'이라는 320페이지 분량의 책을 발간한 적도 있다. 핸디캡 3의 고수(Trump has a handicap index of 3.0), 현재는 9정도다. 70의 나이지만 지금도 야구 스윙으로 괴력을 발휘한다(His like a baseball swing is surprisingly powerful for a 69-year-old).


역대 대통령 중 최고수가 된 비결은 무엇일까. 강한 그립(a solid grip)과 히프를 돌리는 몸통 스윙(He is a hip player. The strongest part of his swing is body turn), 뛰어난 벙커 샷(excellent bunker shot), 발군의 퍼팅 실력(brilliant putter) 등을 발휘한다. 평소 야구와 미식축구를 즐겨 운동신경이 뛰어나다. 대학 때 골프를 시작했지만 제대로 레슨을 받지 않았고, 서적을 통해 기술을 익혔다.


트럼프는 승자가 되기 위한 4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먼저 멘털의 중요성이다. "골프에 감정이 들어가면 곧바로 망조가 된다(You can't be emotional in golf. It can flat out kill you)"고 설명했다. 다음은 패배를 통한 성장이다. "때로는 패배의 쓴 맛을 봐야 싸움에서 이기는 방법을 안다(Sometimes by losing a battle you find a new way to the war)고 강조했다.


선택의 순간에는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 "승자와 패자의 차이는 운명의 갈림길에서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하느냐에 달려 있다(What separates the winners from the losers is how a person reacts to each new twist of fate)고 역설했다. 마지막은 자신의 실력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기기 위해서는 공격할 때와 우회할 때를 정확하게 구분해야 한다(Part of being a winner is knowing when enough is enough)"고 했다.



글=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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