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남태희(25·레퀴야SC)가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 결과와 활약에 대해 만족해 했다.
남태희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한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다섯 번째 경기에서 중요한 동점골을 넣어 한국의 2-1 역전승을 도왔다. 남태희는 후반 21분 박주호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남태희는 "(박)주호형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골이 나와서 좋았다"고 했다.
이어 "솔직히 운이 많이 따라줬다. 조금 더 골찬스에 욕심을 내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한국은 남태희의 득점 전까지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남태희는 "우즈벡 선수들이 초반에 체력이 있어서 수비를 촘촘하게 섰다. 후반전에 우리가 공을 넓게 운반하면서 우즈벡 선수들의 체력이 지키고 공간과 찬스가 났다"고 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도 도움이 됐다고 했다. 남태희는 "우즈베키스탄에는 분요드코르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고 두 명 정도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붙어본 경험이 있다. 그 점이 도움이 됐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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