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서울 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달 기준 640만원으로 전월 동월 대비 9.56%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1.86% 올랐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기준으로는 289만1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8.13%, 전월 대비 2.08%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12개 지역은 전월대비 상승, 3개 지역 보합, 2개 지역은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34만3000원으로 전월 대비 1.69% 상승했고, 5대광역시 및 세종시는 4.00%, 기타지방은 0.5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102㎡ 초과가 전월 대비 4.15%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용 85㎡ 초과 102㎡ 이하만 유일하게 2.07% 하락했다.
10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3만4917가구로 전월(2만7967가구) 대비 6950가구 늘었다. 전년 동월(6만5881가구) 보다는 3만964가구 줄었다.
수도권의 신규분양 가구수는 총 1만7920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49%(1만7100가구)가량 감소했지만 전국 분양물량의 51.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기타지방(34.0%)과 5대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14.7%) 순으로 각각 1만1869가구, 5128가구 분양된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우 HUG 연구위원은 "이번 자료는 10월말 기준 통계자료로 11·3 대책 효과가 반영되지 않았으나, 향후 주택시장은 국내외의 불투명한 정치·경제적 여건과 11·3 대책 효과가 연동돼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지역별 편차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권의 경우 11.3 대책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재건축·재개발 및 분양시장의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및 신규분양세대수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HUG 홈페이지(www.khug.or.kr) 또는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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