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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월드컵 탈락 막을 방패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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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와 경기서 경기감각 우려 씻어…오늘 우즈벡전 왼쪽 수비로 나설듯

박주호, 월드컵 탈락 막을 방패 될까 박주호[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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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 왼쪽 수비수 박주호(29ㆍ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두 다리는 '통뼈'다. 튼튼하다. 수비할 때 몸의 균형을 잘 잡고 몸싸움에도 쉽게 지지 않는다. 축구대표팀 트레이너들은 "상대 선수가 박주호와 부딪히면 나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입을 모은다.

박주호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는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다섯 번째 경기에서 왼쪽 수비를 맡을 것 같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62)은 "박주호는 안정적이고 수비 능력이 좋다"고 했다.박주호는 "몇 분을 뛰든지 내가 해야 할 몫을 잘 해내겠다"고 했다.


박주호는 지난 1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한 캐나다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 동안 활약했다. 좋은 수비로 한국이 2-0으로 이기는 데 기여했다. 박주호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정규리그 한 경기 밖에 뛰지 못해 경기감각이 부족할 것 같았다. 하지만 기우였다.

박주호는 "몸상태가 생각 이상으로 좋았다"며 "오른쪽 김창수(31ㆍ전북)형이 공격적이었다. 좌우가 다 공격하면 수비 균형이 깨질 수 있어서 나는 중앙으로 좁혀서 수비에 집중했다"고 했다.그는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무실점으로 막은 힘이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빅주호는 동료 수비수들과 대화를 많이 한다. 그는 "수비는 압박을 하고 안 하고 등 사소한 차이에서 큰 변화가 생긴다. 그 점을 많이 이야기한다. 순간 장면에 대한 대응법도 공유한다"고 했다. 장현수(25ㆍ중국 광저우 R&F FC)는 "박주호 형은 정말 안정적이다. 함께 뛰면서 수비 간격을 잘 유지할 수 있었다"고 했다.


손흥민(24ㆍ토트넘 핫스퍼)과의 호흡도 자신있다. 손흥민은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 왼쪽 공격수로 나갈 가능성이 크다. 박주호는 "손흥민과는 대표팀에서 오래 함께 뛰어 그가 어떤 플레이를 좋아하는지 잘 안다. 공간 침투보다 공을 받고 드리블할 때 위협적이다. 그 때 실수가 생길 수 있는데 뒤에 있는 내가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박주호는 왼쪽 수비를 놓고 윤석영(26ㆍ덴마크 브뢴비IF)과 경쟁하고 있다. 그는 "윤석영과는 계속해서 같이 경쟁을 해야 한다. 항상 '서포트를 잘해주자'고 이야기한다. 누구나 경기를 뛰고 싶지만 경쟁보다 대표팀이 힘든 시기에 도움이 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같이 나아가자'는 이야기를 서로 한다"고 했다.


한국은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리그에서 2승1무1패 승점7로 3위다. 2위 우즈베키스탄(3승1패, 승점9)을 이겨야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길이 열린다. 우즈베키스탄 공격수 엘도르 쇼무로도프(21ㆍ분요드코르)는 "한국 수비는 허점과 실수가 많다. 이를 공략할 것"이라고 했다. 박주호의 역할이 중요한 대목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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