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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국정교과서, 崔그림자…새內閣 재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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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국정교과서, 崔그림자…새內閣 재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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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은 15일 "국정교과서 추진의 핵심인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은 국정농단의 축인 차은택의 외삼촌으로, 역사(국정)교과서에도 최순실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교육부는 지금이라도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중단하고, 국정농단과 관련한 일련의 사태를 정리할 새 내각이 꾸려지고 나서 이 문제를 심도있게 재논의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우선 "교육부는 오는 28일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을 공개하겠다며 당일 차관이 제게 설명한다고 했다. 저는 그 설명을 단호히 거부한다"며 "통상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가 만들어지는 기간이 3년 남짓이었음을 감안할 때, 1년만에 만들어지는 국정교과서가 제대로 만들어질 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유 의원은 "편향된 역사관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집필진, 특히 '새파랗게 젊은 것들 때문에 못 해 먹겠다'고 망발한 이기동 한국학중앙연구원장 같은 사람이 집필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것도 문제"라며 "이미 일선교사들은 국정교과서를 사용하지 않겠다며 보조교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아울러 국정교과서에도 최순실씨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며 "새 내각이 꾸려지고 나서 국민들의 의견을 받들어 이 문제를 심도있게 재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의원은 해묵은 누리과정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누리과정 예산심의에서 보여준 새누리당의 태도를 보면, 법안문제도 쉽게 타결되지 않을 걸로 본다"며 "누리과정 문제해결을 위해 제가 발의한 법률을 포함해 가장 적절한 법률을 예산부수법안으로 지정, 예산안과 함께 통과시켜 논쟁이 반드시 종식되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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