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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산업 10년새 2배 성장…최신 정비 관리방식 모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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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항공기 감항분야 안전 세미나' 개최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국내 항공업계 정비 전문가들이 지난 10년간 꾸준히 성장한 항공산업 환경에 맞는 정비관리방식 모색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7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감항분야 항공안전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0년동안 국내 항공산업은 2배로 성장했지만 항공기 지연이나 결항, 회항 등 비정상 운항의 증가와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올 상반기 항공여객 운송실적은 4980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10년 전 2396만명에 비하면 2배 가량 늘었다. 2006년 12월 2개사에 불과했던 항공사는 2016년 11월 기준 9개사로 증가했고, 항공기 등록대수 역시 같은기간 81대에서 343대로 급증했다. 지난 10년동안 저비용항공사(LCC)의 등장, 제주 관광객 유입, 해외여행수요 증가 등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부는 이러한 발전추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안전이 필수적이라 보고 이번 세미나에서 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 정비 전문가 간 정비 데이터 분석 기반 시스템 관리방식을 중점적으로 토론할 계획이다.


특히 고장 경향성 분석관리, 기종별·부품별 정비주기의 합리적 조정, 반복고장 등 취약분야 근본적 원인 개선, 정부와 업계간 데이터 공유 등 기술적 사항을 토론할 예정이다. 또 최근 언론에서 다루어진 주요 항공기 고장 사례를 위주로 재발방지 방안도 논의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항공안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오는 2017년을 항공기 안전 관리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업계와 협조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안전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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