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광화문 100만 촛불집회를 다룬 프로그램들의 시청률이 일제히 상승했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가 전국 3200가구 대상으로 시청률 조사한 결과, 지난 12일 광화문 촛불 집회를 보도한 지상파와 종편 프로그램들의 시청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에 비해 좀더 활발히 집회 관련 특집을 보도 편성한 종편 채널 프로그램 중에서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프로그램은(이하 유료매체가입 기준) JTBC '광화문 100만 촛불집회'였다. 이날 시청률은 4.710%로, 지난 방송분 시청률(1.021%)보다 3배 이상 상승해 현 시국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다음으로 시청률이 높았던 JTBC '3차 촛불집회 정국 어디로'는 시청률 4.661%를 기록, 전주 동 시간대 대비 약 3배 이상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이어 JTBC '서울도심 대규모 촛불' 또한 약 4배 오른 4.527%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JTBC를 비롯한 다른 종편 채널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TV조선의 '도심 메운 촛불민심 벼랑 끝 몰린 대통령'이 지난주 동시간대 시청률(1.551%)보다 2.716%P 상승해 4.267%를 기록했다. 채널A의 '사상최대 촛불집회' 시청률은 3.209%로 뒤를 이었다.
촛불 민심은 지상파 프로그램에도 이어졌다. KBS1 'KBS뉴스 1700', 'KBS뉴스 1900', '최순실 난국, 정국 해법은?' 전국 가구 시청률은 각각 3.6%, 7.5%, 5.5%를 지난주 동시간대 시청률(2.6%, 6.3%, 4.3%)보다 각각 1.0%p, 1.2%p, 1.2%p 상승했다.
이날 특별 편성으로 오후 7시28분부터 9시43분까지 2시간 동안 방송된 SBS 8시뉴스'는 지난주 시청률보다 0.5%P 상승한 3.5%를 기록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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