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 과학행정이 전국 무대에 올랐다. 행정자치부가 지난 9일부터 나흘 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제3회 정부3.0 국민체험한마당’에 참가해 광산구 사례를 소개한 것.
광산구는 ‘안전데이터 융·복합을 통한 과학행정 추진’을 주제로 발표했다.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옐로카펫, 안심택배 보관소, 공·폐가 우선 정비구역 등을 설치하거나 선정할 때 교통사고, 범죄발생, 1인 가구 분포 데이터를 분석한 기준을 사용한 사례를 알렸다.
행사 참가자들은 이런 결정을 가능케 한 광산구의 GIS 데이터 분석 시스템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외부 용역에 기대지 않고 행정기관이 독자적으로 시스템을 개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앙부처, 전국의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빅데이터 우수사례를 행정자치부가 평가해 최종 선정한 15개 기관이 참가해 사례를 발표했다. 참가 기관 중 기초지자체는 광주 광산구와 부산 해운대구 2곳에 불과할 정도로 선정 기준은 엄격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동통신사의 유동인구 데이터 등 민간 영역의 빅데이터과 구의 공공데이터를 융·복합해 주민생활과 보다 가까운 과학행정을 앞으로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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