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SK증권은 14일 삼립식품에 대해 계절적 성수기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삼립식품의 제품 중 추워질수록 주목받는 제품이 호빵이다"며 "호빵은 1971년부터 이어져 온 장수제품이며 추워지기 시작하는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6개월간 한정 판매하는 계절상품"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통상 4분기와 이듬해 1분기 판매량을 당해 겨울 실적으로 보지만 4분기 판매량이 더 많기 때문에 4분기 실적 기여도가 훨씬 크다"며 "올 겨울은 다른 해보다 춥고 건조한 날씨가 예상되며 기존 제품 외에 ‘육호빵’, ‘불고기만두 호빵’, ‘중화고기 호빵’ 등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호빵 판매 호조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지난해 겨울시즌 판매량은 약 475억원이었고 올해엔 전년동기 대비 약 9.4% 늘어난 520억원의 매출이 전망되며 4분기 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12.4% 늘어난 38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전사 매출중 호빵의 매출 비중은 약 3% 수준으로 크지 않으나 영업이익률이 전사평균보다 크게 높아 영업이익 기여도는 약 8%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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