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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르네상스]상권도 바꾸는 '外食'…돈 몰리는 맛집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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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상권이던 이태원 경리단길, 맛집거리로
고속터미널 파미에파크·연남동길·광화문 등 상권 변화

[외식 르네상스]상권도 바꾸는 '外食'…돈 몰리는 맛집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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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외식이 상권을 바꾸고 있다. 소득수준이 올라가면서 미식문화를 놀이로 인식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외식산업이 발전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외식업이 발달한 골목이나 지역은 전체 상권조차 변화시키고 있다. 이태원의 경리단길이 대표적 사례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리단길은 이태원 중심상권과 남산 그랜드 하얏트호텔로 올라가는 길 중간에 위치한 동네 상권이었다. 그러나 크래프트웍스가 수제맥주 열풍을 일으키고 2012년 4월 맥파이 등의 수제맥주 선구자들의 수제맥주펍의 개점이 이어지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에 이태원 인근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을 기반으로 다양한 외국 로컬음식점들이 문을 열면서 경리단길을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맛집거리 중 한곳으로 도약했다. 경리단길은 맛집투어 여행족들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상권 전체가 맛집테마거리로 바뀌었다.


고속터미널의 파미에파크도 있다. 이태원 경리단길과 같은 맛집거리를 몰안에서 재현한 개념으로, 높은 집객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한 신개념 몰이다. 파미에파크에 입점한 브랜드를 살펴보면 스트릿츄로스·콩부인·젤라띠젤라띠·부다스밸리 등이다. 이들 브랜드는 타 지역 맛집거리에서 이미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송치호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 파미에파크는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성공적으로 강남의 프리미엄 맛집거리로 자리잡았다"면서 "파미에파크로 인해 고속터미널 상권 자체에 대한 파급효과 또한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피맛골 자리에 들어서 맛집거리를 표방한 몰을 만들어낸 그랑서울과 광화문의 디 타워, 여의도의 IFC 몰 등은 모두 맛집거리를 콘셉트로 한 몰이다. 지난해 문을 연 디 타워 역시 소년서커스 등 맛집이 즐비해 있다. 맛집 콘셉트를 강화한 빌딩이 잇달아 들어서자 광화문과 피맛골 사이 거리는 유동인구들이 몰리고 있다. 임대료도 급증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광화문 상권 3.3㎡당 월평균 임대료는 13만6950원으로 지난 1분기에 비해 23% 상승했다. 서울 상권 중 임대료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일부 백화점에서는 심지어 상징적인 장소인 1층에서 맛집을 유치하는 사례까지 나타났다.


서울 홍익대와 연희동 사이 연남동은 '강북의 가로수길'로 불린다. 1980년대부터 화교들이 이곳에 터전을 잡으며 들어선 오래된 중식당과 기사식당이 있던 골목에는 젊은 셰프들이 음식점을 열며 젊은사람들의 발길을 잡았다.


최근 개장한 스타필드 하남은 전국, 전 세계 맛집을 유치했다. 고메 스트리트에는 서울 광화문 미진(1954), 경기 의정부시 평양면옥(1969), 소호정(1985) 같은 전통 맛집부터 한국에 첫선을 보이는 휘닉스얌차, 교토카츠규 등 해외 유명 외식 브랜드가 입점돼 있다. 3층 푸드라운지 '잇토피아'에는 탄탄면공방, 청키면가 외 스타 셰프들이 선보이는 서양식도 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가로수길, 이태원 먹자골목, 홍대로 대표되던 미식거리는 경리단길,연남동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면서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놀이로서의 미식문화 확산이 외식산업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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