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복지서울’ 시·자치구 공동협력사업 우수구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가 추진한 복지 사업들이 하나 둘 결실을 맺고 있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2016년 찾아가는 복지서울’ 시·자치구 공동협력사업 평가 결과 우수구에 선정됐다.
‘찾아가는 복지서울’ 사업 평가는 25개 자치구의 주요 희망복지 분야와 취약계층의 소득증대 및 편의지원 등에 대한 종합사항을 평가하는 것으로 마포구는 지난해에 이어 우수구에 선정돼 인센티브 5263만1000원을 확보했다.
평가는 ▲복지 전달체계 개편 및 시책추진 참여 ▲희망온돌 사업 ▲서울형 기초보장제도 추진 ▲어르신 소득 증대 도모 및 어르신 여가문화 인프라 개선 ▲장애인 소득 증대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지원 등 2개 분야, 6개항목 13개 세부지표 점수를 합산해 이뤄졌으며 마포구는 전 평가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마포구는 지난 7월1일 16개 전 동을 주민복지와 마을공동체 중심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로 복지 전달체계를 개편했다. 복지 서비스 대상을 기다리지 않고 직접 찾아가 복지혜택, 생활정보, 건강체크, 복지설계 등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평가 기간 중 주민과 통합사례관리사, 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 공무원이 함께 발로 뛰어 위기가정 1만7,177가구를 발굴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했다.
특히 지역내 기업, 병원 등 민간복지자원과 활발한 연계를 통해 가구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5732명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83명의 서울형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선정하여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노력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203건의 장애인 편의시설을 개선, 구청 내 각 부서별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담당자 교육을 진행, 4억7000여만원의 구매실적을 올렸다. 주민과 소통하는 개방형 경로당 운영과 프로그램을 진행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마포구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시행과 함께 ‘따르릉 행복라인 모니터’사업을 운영했다. 매월 정기적으로 전화 자동음성 메지지를 통해 3900여명의 복지대상자에게 안부메시지를 전송하고 두 차례 이상 수신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가정방문을 실시해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마을 사정을 잘 아는 공인중개사, 미용사, 어린이집 교사 등에게 위기가정 발굴 안내 및 홍보 교육을 했으며, 공덕동의 ‘요일별 행복 플러스’, 도화동 ‘야쿠르트 아줌마 독거노인 안부서비스’, 서교동 ‘사랑나눔, 동행 프로젝트’, 상암동 ‘마을나눔리더 양성’ 등 마을주민들이 주도한 복지사업 운영으로 촘촘한 인적안전망을 구축한 점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찾아가는 복지서울 사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것은 함께 꿈꾸는 복지마포 구현을 위해 함께 노력한 직원들과 주민들의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구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정책을 펼쳐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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