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개관 3주년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기념식 열려...11~12월 11개 독서·문화 프로그램으로 책과 함께하는 시간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하늘과 맞닿아서 붙여진 이름 ‘하늘도서관’
마포구청 12층에 위치하고 있어 한강과 월드컵공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기존의 행사장으로 쓰이던 구청사 12층 강당을 구립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해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창가를 바라볼 수 있는 1인용 자리부터 다인용 좌석까지 마련 돼 이용자 눈높이에 맞춘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다.
2013년11월 개관 이후 40만 명이 이용, 하루 평균 1017명이 이용하고 있다.
일 도서 대출권수는 455명, 총 회원수는 1만2945명(2016년9월 기준)으로 마포구민 뿐 아니라 인근 구민도 찾을 만큼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은 11일 오전 10시30분 마포구청 12층 하늘도서관에서 개관 3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기념식을 갖는다.
구민들의 힐링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한 하늘도서관은 개관 3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도서관 이용객,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3주년 기념식과 클래식 공연, 종이접기 체험 및 설문조사, 캘리그라피 작품 전시 등이 이루어진다. 특히 책과 클래식을 접목한 ‘책 읽어주는 베토벤-어린왕자’는 전문큐레이터가 어린왕자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상황에 어울리는 클래식 음악을 연주해 아이,어른 누구나 좋아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취학 아동을 위해 ‘책 먹는 여우와 이야기도둑’을 읽고 입체모형 만들기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또한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선정 그램책인 「슈퍼거북」의 원화와 도서관에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진행한 캘리그라피 수업 작품도 전시한다.
이 외도 '하늘도서관, 너는 나의 ○○○이다!'라는 주제로 도서관 이용자들이 느끼는 하늘도서관의 의미를 적는 설문조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하늘도서관은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준비해 책 읽기 좋은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11월부터 12월까지 정기 독서프로그램(4개)와 월별 독서문화프로그램(7개) 총 11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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