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정책, 주민 건의사항, 개선안 등 실시간 공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행정 최일선 조직인 통장과의 소통과 협력을 위해 네이버 밴드인 ‘마포스타’를 이달부터 운영한다.
‘마포스타’는 ‘소통앱’ 영어 약자인 ‘STA : So(소) Tong(통) App(앱)’ 발음에서 연상되는 스타(별)의 상징성을 반영해 ‘마포를 빛나게 하는 마포의 스타, 통반장 밴드’를 의미하는 말이다.
구는 동별로 월 1회 운영되고 있는 반상회만으로는 효과적으로 구정홍보를 전달하고 신속하게 민원사항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보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쌍방향 소통 전달체계인 네이버 밴드를 도입했다.
우선 지난달부터 16개 동별 직원과 통장들에게 밴드를 가입하도록 독려한 뒤 각 동 밴드리더와 구 자치행정과 직원으로 구성된 네이버 밴드 모임을 결성했다.
현재 마포구에는 405명 통장들이 있으며 네이버 밴드 운영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한없이 통장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됐다. 동별로 운영되고 있는 밴드 이름은 ‘마포스타’ 앞에 ‘I'm’ 과 ‘동’ 이름을 붙였다. 예를 들어, 공덕동 밴드의 이름은 ‘I'm 공덕동 마포스타’이다.
이 밴드를 활용해 ▲구정 정책홍보, 행사·회의 일정, 회의자료 등 정보를 제공하는 알림마당 기능 ▲사건·사고 및 재난재해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알리는 현장보고 기능 ▲주민 건의사항 전달, 의견을 공유하는 의견나눔 기능 ▲유익한 생활정보 및 우리동네 이야기 등 마을의 일상을 공유하는 정보공유 기능 ▲주요 정책결정 사항 및 여론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 기능을 갖췄다.
이렇게 동에서 올라온 생활불편 사항이나 개선안, 기타 건의사항 등을 얘기하고 의견을 모아 구청 해당 부서로 전달하게 된다.
특히 동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사고 등을 사진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전송이 가능함으로써 신속한 상황전파와 위기상황 대처가 가능해졌다.
이로써 구·동 정책사업 홍보, 각종 민원 및 주민의견 수렴 등 통장과의 쌍방향 소통을 통한 업무 효율성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는 네이버 밴드 ‘마포스타’ 조기정착을 위해 11월 중 통반장 직무교육을 통해 밴드 활용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스마트폰 활용이 여의치 않는 통장들을 위해 정보화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현재 통장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밴드 모임의 성과를 모니터링해 향후 반장까지 가입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네이버 밴드 활성화를 통해 주민과 직접 소통하고 공유하며 구정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구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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