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가수 헤이즈가 비타민으로 배를 채우다 응급실에 간 놀라운 사연을 공개했다.
헤이즈는 10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처음 상경했을 당시 어려웠던 형편에 대해 얘기했다. 헤이즈는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서울에 올라왔다”며 “집에 손을 벌리지 않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세 개씩 했다. 월말에 돈 만 원이 없어서 뭘 먹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배가 고팠던 헤이즈는 집에 있던 많은 양의 레몬 맛 비타민을 발견하고는 허기를 달래려고 한 번에 비타민 몇 십 개를 먹었고, 결국 응급실 신세를 졌다고 한다.
헤이즈는 결국 친오빠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자세한 사연은 이야기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그 후로는 비타민을 다시 먹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헤이즈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음악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밝힌 바 있다. 대구 출신인 헤이즈는 부산의 한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하지만 전공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그녀는 3학년 재학 중 한 교수님의 권유로 본격적으로 음악을 시작했다. 또 당시 부모님께 상경 허락을 받기 위해 ‘올 에이플’ 성적을 받았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저녁 11시10분 방송된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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