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검찰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우 전 수석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우 전 수석은 청와대 안팎의 비위를 단속하고 관리해야 하는 위치에 있으면서도 최순실씨를 둘러싼 각종 문제를 사실상 방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와 관련, 김수남 검찰총장은 지난 7일 우 전 수석의 직무유기 의혹을 수사하라는 뜻을 하달했고 검찰은 우 전 수석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우 전 수석은 특히 최씨를 등에 업고 '문화계 황태자'로 이름을 떨치며 각종 전횡을 일삼은 광고감독 차은택씨 관련 비위를 알았으나 내버려뒀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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