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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공직비리 스스로 통제 투명행정 실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6초

‘청렴양천’ 실현 위해 청백-e시스템, 자기진단제도 등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각종 공직비리를 사전에 예방,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청렴한 양천’을 실현하기 위해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양천구, 공직비리 스스로 통제 투명행정 실현 김수영 양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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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이란 공무원의 업무처리 과정에서 업무행태, 오류, 부정과 비리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자치구 스스로 상시 점검을 통해 적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제도적 장치로 볼 수 있다.


구는 지난 2013년에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에 관한 규칙’을 제정한 바 있으며, 이를 토대로 현재 ▲청백-e시스템 ▲자기진단제도 ▲공직자 자기관리 시스템 3개 분야를 운영하고 있다.

먼저 ‘청백-e시스템’은 행정착오나 비리징후 등이 발생하면 담당자, 관리자, 감사자에게 자동으로 통보돼 사전에 조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예방행정적 시스템이다. 지방재정, 지방세, 새올 인허가, 세외수입 등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지방행정시스템 간 데이터를 연계, 77종 예방프로그램(시나리오)을 통해 누락세원을 발굴하고 행정오류 정정 및 예방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 1월부터 11월 현재까지 발생된 모니터링 건수는 지방재정 분야 1226건, 지방세 분야 373건, 세외수입 분야 39건 등 총 1638건이다. 모니터링에서 발견된 사례는 단순 시스템 오류이거나 정상적인 업무처리였던 것으로 확인, 단 한 건의 비리도 발생하지 않았다.


구 관계자는 “청백-e시스템은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리 개연성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 청백e-시스템으로 내부통제가 어려운 사회복지, 건축, 환경, 보건업무 등은 업무처리 과정에서 업무담당자와 관리자가 자가평가를 실시하는 ‘자기진단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사전 자기진단(Self-Check)표에 따라 주기별로 점검해 업무의 투명성을 확보를 기대한다.


특히 행정자치부 표준 자기진단 업무카드 30개와 양천구 실정에 맞게 추가로 발굴해 운영 중인 자치단체 발굴 카드 23개 등 총 53개의 카드로 자기 진단 업무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구는 이 시스템을 토대로 청렴도를 평가해 연말에 우수부서 및 공무원에게 청백리상을 시상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사후 감사가 아닌 사전에 할 수 있는 ‘자율적 내부통제’를 통해 잠재적 비리나 부정행위를 예방하고 구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나가겠다”며 “공무원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청렴한 공직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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