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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탁금지법'에 찬바람 불던 외식·호텔, 예약 급증…"땡큐, 미슐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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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직됐던 외식업계, 미쉐린가이드 발표로 분위기 반전 기대
신라호텔 라연·가온 등 미쉐린가이드 발표 후 예약률 수십배 껑충


'청탁금지법'에 찬바람 불던 외식·호텔, 예약 급증…"땡큐, 미슐랭"(종합) 서울신라호텔 한식당 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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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국내에서 처음 배출된 미쉐린 스타 셰프 레스토랑들이 '미쉐린가이드 서울 2017' 발표 하루 만에 예약률이 수십배 치솟는 등 '미쉐린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의 그릇된 예약문화로 예약하고 일방적으로 오지 않는 '예약부도(노쇼·No-Show)'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데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시행까지 맞물리면서 매출 감소 등 어려움에 처한 업계가 이번 미쉐린가이드 발표로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쉐린가이드 서울판에 3스타 등급을 받은 신라호텔의 한식당 라연은 미쉐린가이드 발표 직후 예약률이 15배 이상 증가했다. 전화문의는 20배 가량 늘었다. 평소에는 하루 평균 20건씩 예약문의가 왔었지만 지난 7일 미쉐린가이드 서울편에서 국내 호텔 중 유일하게 3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이후 이날 하루만 400건에 달하는 예약전화가 쏟아졌다.


기존에도 1~2주 전에 예약이 차곤 했지만 현재는 12월 초까지 예약이 마감된 상태다. 지금 예약을 하려고 해도 한 달 후에야 가능하다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외국인 비중이다. 한식당이지만 라연의 내국인과 외국인 비중은 6대4로 국내 고객이 더 높았다. 그러나 미쉐린가이드 발표 후 이 비중은 5대5로 올라갔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홍콩, 대만,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에서 예약문의가 오고있다"며 "해외로의 홍보효과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라연과 함께 3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한식당 가온도 예약문의가 치솟고 있다. 하루에 3팀 가량씩 오던 예약문의는 발표 직후 10배 가량 증가했다. 가온은 보통 일주일 정도 예약이 미리 차기는 했지만 지금은 이달 예약이 모두 찬 상태다. 내년 1월을 미리 예약하는 문의도 많다.


가온 관계자는 "별실 5개, 총 40석을 운영하고 있는데 미쉐린가이드 발표날부터 계속 예약전화가 오기 시작했다"면서 "가격대가 다소 높기는 하지만 음식 맛을 경험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어 앞으로 고객은 더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스타에 선정된 피와이앤파트너스의 곳간도 예약이 치솟았다. 곳간은 전국경제인연합회 빌딩 50층의 더 스카이팜에 위치, 노희영 외식전문가가 기획을 맡고 이종국 요리연구가가 메뉴를 총괄한 곳이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이곳은 전주대비 예약률이 150% 증가했으며 차주 예약까지 마감되고 있다.


'청탁금지법'에 찬바람 불던 외식·호텔, 예약 급증…"땡큐, 미슐랭"(종합) 서울신라호텔 한식당 라연


롯데호텔의 프렌치 레스토랑 피에르가니에르 역시 2스타에 오른 이후 예약이 2배 늘었으며 지난해 10월 개관해 1년만에 1스타 등급을 차지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중식당 유유안도 예약률이 두 자릿수로 증가하는 등 미쉐린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들이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외식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경험을 공유하려는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서 음식도 '끼니' 이상의 의미를 지니게 됐다"며 "미쉐린가이드가 한국에 들어온 것도 '맛 때문에 여행을 떠날 정도'로 미식 수준이 높아진 국내 소비자들의 변화를 감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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