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수애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11월 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에서 홍나리(수애 분)은 고난길(김영광 분)과의 결혼을 상상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나리와 고난길은 비닐하우스에 들어갔다. 두 사람은 딸기 꽃을 보며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고난길은 새침하게 대꾸하는 홍나리를 향해 “굳이 돈을 갚겠다면 쓸 데가 생각났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장기휴가 내고 고향집에서 하루하루 늙어가는 건 이로운 성장이 아니다”라며 “돈 갚으면 내가 결혼정보회사에 등록시켜 주겠다”고 장난스레 말했다.
이에 홍나리는 “지금 내게 아무하고나 결혼하라는 거냐”며 화를 냈다. 그녀는 이어 자신의 결혼식 장면을 상상했다. 그리고 깜짝 놀란 듯 소리를 질렀다. 결혼식에서 아버지와 남편이 모두 고난길의 얼굴을 하고 있었기 때문.
이 장면에서 시청자들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수애의 모습에 감탄했다. 수애는 평소 드레스가 잘 어울리기로 유명하다. 시상식마다 고운 자태를 뽐내며 ‘드레수애’라는 별명까지 얻은 그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수애는 고난길의 어린 시절을 알게 됐다. 그는 어릴 적 희망보육원에서 자랐다. 그리고 그곳에서 봉사자였던 수애의 엄마 신정임(김미숙 분)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이 때문에 고난길은 홍나리의 친부가 진 빚을 해결하고자 했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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