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시상식] 제주 안현범, 올해 최고의 영플레이어 "희망의 메시지"

제주 안현범이 8일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영플에이어상을 받고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의 샛별 안현범(22)이 올 시즌 최고의 영플레이어가 됐다.

안현범은 8일 서울시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한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2016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안현범은 "3년 전에 가정형편이 안 좋아서 접시를 닦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나중에는 맛있는 밥을 식당에 앉아서 먹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더 맛있는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저처럼 어려운 일을 겪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됐으면 한다. 관계자분들, 감독님, 코치님, 에이전트 분들, 가족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조성환 선생님 사랑합니다"라고 했다.

안현범은 올 시즌 정규리그 스물여덟 경기에서 여덟 골과 네 개 도움을 기록하며 제주의 3위,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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