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은 로또 2등 당첨금 4860만원과 사비 140만원을 합한 5000만원을 출산장려금으로 내놓기로 결정했다.
김 회장은 자사 제품의 TV 광고에 “남자한테 참 좋은데”라는 멘트로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매주 로또 복권을 200장씩 사 만나는 사람마다 나눠주고 있다. 지난달 29일 2등에 당첨된 복권은 미처 나눠주지 못해 김 회장의 주머니에 남아있는 복권 중의 하나였다.
김 회장은 지난달 29일 아이를 출산한 가족 50팀을 선정해 출산지원금으로 선물할 예정이다. 지원자는 그가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대한민국 부자 만들기│뚝심이 있어야 부자가 된다(cafe.daum.net/kys1005)’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에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의 “10월 29일에 예쁜 딸 얻었어요” “좋은 일 하신다는 소식 듣고 작은 희망으로 글 적어봅니다” 등 게시글이 올라왔다.
한편, 김 회장은 2009년부터 ‘세 자녀 낳기’ 출산 장려 캠페인과 자신의 책 ‘10미터만 더 뛰어봐’의 인세, 강연료, 방송 출연료 등을 출산장려금으로 기부해 지금까지 총 10억원 이상을 기부했다. 더불어 일정기간 교통법규 위반 없이 무사고로 운전한 사람에게 총상금 1억원을 지원하는 ‘안전운전지원캠페인’ 등 기부문화를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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