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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페이, 국내 O2O 스타트업과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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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식신 등 제휴 앱에 콘텐츠 제공
12월부터 결제서비스도 추가 예정…"가맹점용 앱 개발중"


알리페이, 국내 O2O 스타트업과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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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알리페이가 한국의 O2O(오프라인 투 온라인) 서비스와 손을 잡았다. 알리페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한국 맛집과 숙박업소 정보를 제공하고 이르면 12월부터는 결제도 지원할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페이의 한국 공식 파트너사인 ICB는 야놀자, 식신과 제휴를 맺고 알리페이 앱에 현재 1만여개의 가맹점 정보를 제공한다.

ICB 관계자는 "알리페이 입장에서는 한국의 맛집이나 숙박 등 O2O 관련 콘텐츠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국내 O2O 서비스들은 수익을 더 창출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서로간 요구가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들은 알리페이 앱을 이용해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야놀자의 가맹 숙박업소나 식신의 가맹 맛집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콘텐츠뿐만 아니라 결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알리페이 앱에서는 1만여개 맛집ㆍ숙박업소 정보를 제공하며, 순차적으로 3만여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ICB는 중국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쇼핑을 비롯한 O2O 업종과 제휴를 늘려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다름달부터 국내 식당과 숙박업소 등을 대상으로 결제 서비스도 시작한다. 현재는 명동 일대 백화점과 면세점 등 대형 유통매장에서만 알리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ICB는 알리페이 결제를 지원하는 가맹점용 결제 앱도 개발중이다. 결제 가맹점에서 포스기와 연동하거나 스캐너를 설치하지 않고도 앱 내에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알리페이는 QR코드를 바탕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알리페이 이용자가 오프라인 매장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점주가 원화가격을 입력한 대로 환율에 따라 위안화로 결제가 이뤄진다. 결제 수수료는 신용카드 수수료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ICB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 중 57%가 한국에 자유여행을 오고, 이들 대부분이 모바일에 익숙한 2030세대이기 때문에 사드 이후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며 "현재 가맹점용 앱과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은행들과 연결중이며 조만간 가맹점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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