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핫스퍼가 북런던더비에서 힘겹게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한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아스날과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5승6무 승점21로 5위에 머물렀다. 아스날은 7승3무1패 승점24를 기록해 3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89분을 뛰었다. 최전방에 해리 케인이 복귀했고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과 호흡을 맞췄다. 손흥민은 과감한 돌파와 좋은 패스를 선보이기는 했지만 슈팅 기회를 잡지 못하는 등 공격포인트 사냥에는 실패했다.
먼저 앞서간 쪽은 아스날이었다. 전반 42분 토트넘 수비수 빔머가 메수트 외질이 올린 프리킥을 헤딩으로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토트넘 골문 안으로 들어가 자책골이 됐다.
토트넘은 후반전에 반격에 나섰다. 후반 5분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무사 뎀벨레가 돌파를 하다가 로랑 코시엘니의 발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1-1이 됐다.
이후 양 팀은 결승골을 위해 공방전을 했다. 토트넘은 후반 38분 왼쪽 지역에서 에릭센이 찬 프리킥이 그대로 골문으로 향했지만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결국 골은 터지지 않아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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