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정규리그 우승을 혼친 아쉬움을 보였다.
전북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서울에 0-1로 패해 준우승했다.
최강희 감독은 "우승을 하면 할 이야기가 굉장히 많았는데 우리가 원하는 대로 잘 안 됐다. 마지막 경기를 이기지 못해 머리가 굉장히 복잡하다"고 했다.
이어 "서울의 우승을 축하한다. 오늘 경기만 놓고 보면 서울이 우승할 자격이 있다. 우리 선수들도 올 한 해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전북은 정규리그 준우승을 뒤로 하고 오는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알 아인과의 첫 번째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최강희 감독은 "분명히 패배가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경험이 많다. 다시 준비할 수 있다. 변수는 대표팀에 선수 여섯 명이 발탁됐고 그 선수들이 16일에 돌아온다는 점이다. 상대를 분석하고 준비하는 데 시간이 부족할 것"이라면서 "돌아오는 선수들이 경기를 해야 한다. 팀 분위기가 가장 중요하고 극복해야 한다. 올 시즌 우선 순위는 챔피언스리그였다. 빨리 이 아쉬움을 털고 집중력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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