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안양 KGC 인삼공사를 제압하고 꼴찌에서 벗어났다.
모비스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GC와의 경기에서 86-75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4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두 번째 승리(5패)를 거뒀다. KGC는 3연승 후 2연패를 기록했다.
찰스 로드가 24득점 1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대체 선수로 들어온 마커스 블레이클리(28)도 두 경기 만에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보이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블레이클리는 18득점 9리바운드 8도움을 기록했다. 가로채기 두 개에 블록슛 하나를 곁들였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송창용과 전준범이 3점슛 세 개씩을 성공시키며 각각 19득점, 13득점으로 활약했다.
모비스는 1쿼터부터 송창용과 전준범의 3점슛이 잇달아 터지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3쿼터가 끝났을 때는 70-48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KGC가 4쿼터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는 이미 기운 뒤였다.
KGC에서는 오세근이 22득점 13리바운드 5도움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데이비드 사이먼(20득점 7리바운드)이 골밑에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 했고 또 다른 외국인 선수 키퍼 사익스도 8득점에 그치면서 허무하게 승리를 내줬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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