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라이너스 3라운드서 6언더파 '1타 차 선두', 노승열은 공동 46위 고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66개월 만의 우승 도전."
루카스 글로버(미국)가 모처럼 우승 기회를 잡았다. 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머린TPC(파71ㆍ7255야드)에서 속개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6/2017시즌 5차전'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총상금 640만 달러) 3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선두(15언더파 198타)로 올라섰다.
글로버가 바로 2009년 두번째 메이저 US오픈을 제패해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던 선수다. 2011년 5월 웰스파고에서 통산 3승째를 수확했지만 이후 왼쪽 무릎 부상에 시달리면서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해 투어카드를 지키기 급급한 상황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행히 첫날 3언더파에 이어 이틀 연속 6타씩을 줄여 파란을 일으켰다. 이날은 9번홀(파5) 이글에 버디 5개(보기 1개)를 더했다.
첫날 10언더파의 코스레코드를 작성한 로드 팸플링(미국)은 이븐파로 주춤해 공동 2위(14언더파 199타)로 밀렸고,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가 이 그룹에 합류해 최종 4라운드를 기약했다. 러셀 헨리(미국)와 제프 오길비(호주) 등 공동 4위(13언더파 200타)까지는 우승사정권이다. 한국은 노승열(25ㆍ나이키골프)이 공동 46위(6언더파 207타)에서 고전하고 있다. 강성훈(29)은 '컷 오프'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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