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0월24일부터 11월3일까지 튀니지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기통신표준화총회(WTSA)에서 순천향대학교 염흥열 교수가 ITU-T 정보보호 연구반(SG17) 의장에 진출하는 등 총 9명의 우리나라 표준 전문가들이 ITU 표준분야 연구반 의장단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국제 표준화 무대에서 우리나라의 목소리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SG17은 사이버 보안, 스팸 대응, 응용서비스 보안, 텔레바이오인식 기술 등 정보보호 기술·서비스의 국제표준화를 담당하는 연구반이다.
이밖에 이번 총회에서는 사물인터넷(IoT), 5세대 이동통신(5G) 미래네트워크 등 정보통신기술(ICT) 핵심 분야의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연구반에 총 8명의 전문가가 부의장으로 진출했다.
한국대표단 수석대표인 유대선 국립전파연구원장은 "이번 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의장단 진출에 성공함으로써 국제표준화 무대에서 주도권을 확보했다"며 "정보보호, IoT 등 주요 ICT 기술 표준화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국제표준화를 주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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