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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현 시국에 불만을 품고 광안대교에 올라 시위를 벌이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오전 2시 46분쯤 최모씨(40)는 부산 광안대교 현수교에서 112 상황실에 전화를 건 뒤 '현재 시국에 대한 불만을 말하겠다. 투신하겠다'는 말을 했다.
전화를 끊은 최씨는 오전 2시 50분쯤 광안대교 상판에 있는 주탑에 올랐고, 주탑 50m 높이쯤에서 "시국에 대한 불만이 있으니 언론사를 불러달라"며 10여분간 시위했다.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대와 경찰은 최씨를 설득해 주탑 80m 높이에서 최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최씨가 자살을 가장해 시위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한 뒤 조사 중이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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