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에게 추격당하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가 다시 격차를 벌리며 앞서갔다.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유권자 115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클린턴이 47%를 차지하며 트럼프(44%)를 3%포인트 차이로 앞섰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국단위 여론조사를 평균해 발표하는 리얼클리어폴리틱스 역시 클린턴이 트럼프를 1.7%포인트 앞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의 음담패설 파문 직후 지지율 격차를 최대 두 자릿수까지 벌렸던 클린턴은 최근 연방수사국(FBI)가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을 재조사한다고 밝히면서 지지율에 타격을 입어 트럼프에게 지지율을 따라잡히기도 했다.
하지만 선거를 약 사흘 앞두고 다시 우위를 점한 것이다. 선거의 판세를 가르는 경합주에서도 클린턴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PPP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은 네바다, 뉴햄프셔,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5개 주에서 트럼프를 2~7%포인트 앞섰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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