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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에도 없던 아이폰 해킹 기술, 인도가 가져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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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이스라엘 셀레브라이트社의 아이폰 해킹 기술구입 계약 진행 중
美 FBI, NSA도 뚫지 못한 아이폰 잠금해제 성공한 업체


FBI에도 없던 아이폰 해킹 기술, 인도가 가져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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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인도의 법과학연구소(FSL·Forensics Science Laboratory)에서 아이폰 해킹 기술을 도입할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이코노믹 타임스를 인용해 인도 법과학연구소가 이스라엘 보안업체 셀레브라이트(Cellebrite)와 아이폰 해킹 기술 도입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셀레브라이트는 애플의 아이폰을 해킹해 잠금 해제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알려졌다. 과거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가보안국(NSA)은 테러리스트의 아이폰 보안을 뚫지 못하자 셀레브라이트에 지원 요청을 했고, 셀레브라이트는 이를 해낸 바 있다.


인도 법과학연구소 고위 관계자는 이코노믹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몇 달 내로 계약이 완료될 것"이라며 "인도는 스마트폰 보안 해제가 필요한 범죄 수사의 글로벌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정부의 관계자도 "iOS8 이후의 애플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기기는 셀레브라이트의 기술이 없으면 해킹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법과학연구소의 관계자는 "이미 셀레브라이트와 함께 업무를 진행한 적이 있다"며 "이번 계약은 셀레브라이트의 해킹 툴 전체를 구입하는 계약"이라고 밝혔다.


이 기술은 인도 서부에 있는 간디나가르(Gandhinagar) 법과학연구소가 독점 보유하게 된다. 다른 정부 기관들이 셀레브라이트의 기술을 이용할 경우 간디나가르 법과학연구소에 사용료를 내야한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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