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지난달 과일 매출 순위 1위 '감귤'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롯데마트는 롯데쇼핑 창사 37주년을 오는 9일까지 전점에서 올해 처음으로 수확된 노지 감귤을 2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당도선별 제주 서귀포 감귤(3.5kg)의 판매가격은 7980원이다.
지난 10월 출하된 감귤은 외관과 크기, 당산비 등이 지난해보다 높아졌다고 농촌경제연구원은 분석했다. 특히 올해 폭염으로 감귤의 당도는 높아지고 산도는 낮아졌다는 것.
전체 노지 감귤 생산량도 착과수 증가 및 기상 호조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노지 감귤 생산량을 각각 54만4000t,과 56만4000t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생산량인 51만9000t보다 4.8%~8.7% 가량 많은 수치다.
당도가 높아지면서 감귤 판매도 늘어나는 추세다. 롯데마트에서 지난달 감귤 매출비율은 27.8%로 바나나(23%)를 뛰어넘어 가장 잘 팔린 과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에는 과일매출 1위가 국산포도(27.7%)였고, 감귤은 25%로 뒤를 이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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