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코스닥지수가 개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탔다.
4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83포인트(0.14%) 오른 610.82로 마감했다. 상승폭이 크진 않았지만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610선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코스닥 상승은 개인이 이끌었다. 개인은 이날 코스닥 시장서 홀로 42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1억원, 6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2.25%), 운송(1.86%), 오락·문화(1.06%) 등이 올랐고, 방송서비스(-2.62%), 통신방송서비스(-1.98%), 섬유·의류(-1.01%)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메디톡스(-13.98%)가 크게 떨어졌다. 미국 앨러간이 자사 제품 독점력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경쟁력이 있었던 메디톡스 제품 기술을 사들인 뒤 개발을 진행하지 않아 미국 공정거래법 및 반독점법에 위배된다는 내용의 소송이 현지에서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메디톡스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CJ E&M(-5.22%), 코오롱생명과학(-2.44%), 에스에프에이(-1.38%)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카카오(2.52%), 바이로메드(2.50%), 파라다이스(1.50%)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시가보다 780원(11.98%) 내린 5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공모가인 4000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은 642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해 439종목은 내렸다. 87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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