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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영토 키우는 카카오 웹툰·웹소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6초

'왕의 딸로…' QQ에서 인기 2위 기록 중
카카오재팬, 카카오페이지 日 버전 '피코마' 출시
미국에선 20개 작품 서비스 중


글로벌 영토 키우는 카카오 웹툰·웹소설 카카오재팬이 지난 7월 일본에서 출시한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피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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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가 웹툰과 웹소설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타진한다.


7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했던 웹툰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가 텐센트의 포털 QQ에서 지난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누적 조회수 1억을 돌파했다. 11월 현재 이 웹툰은 QQ의 유료 웹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는 국내에서 성공한 '카카오페이지' 모델을 현지화해 해외 버전으로 출시하고 있다. 카카오의 일본 자회사 카카오재팬은 지난 7월 일본에서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피코마'를 출시했다.


중국과 미국에서는 현지 플랫폼 업체와 제휴를 맺고 국내 웹툰을 번역해서 제공한다. 미국에서는 2014년 1월 웹툰ㆍ웹소설 플랫폼 타파스미디어와 제휴를 맺고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의 작품 20편 이상을 영어로 서비스하고 있다.


연내 카카오페이지에서 서비스되는 웹툰 ▲마검왕 ▲아도니스 ▲김비서가 왜 그럴까 ▲그 여름 나는 ▲눈을감다 등 10개 작품을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지의 대표 소설 2개 작품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와 '닥터 최태수'도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글로벌 영토 키우는 카카오 웹툰·웹소설 웹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웹툰 '왕의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카카오페이지는 2013년 출시한 콘텐츠 플랫폼이다. 출시 초기에는 유료로만 운영하면서 실적이 부진했으나 부분 유료 모델을 도입하고, 장르를 소설과 웹소설로 확대하면서 자리를 잡아나가고 있다.


올해 카카오페이지의 거래액은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거래액(500억원)의 2배다. 카카오페이지의 현재 누적 가입자 수는 950만명, 누적 열람건수는 100억건에 달한다. 소설과 만화(웹툰 포함), 도서까지 합해 1300여개 파트너의 1만8800여개 작품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검증된 소설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해서 웹툰을 제작하는 '노블코믹스'를 키우고 있다.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웹툰작가가 역할을 분담해서 제작하는 방식이다. 카카오페이지의 인기 작품 대부분 노블코믹스 방식으로 제작됐다.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도 노블 코믹스 방식으로 제작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지에서 검증된 작품과 유료화 모델을 도입해 일본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한편 세계적인 콘텐츠 업체와의 제휴 및 콜라보로 국내 작가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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