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 10마리로 시작해 글로벌기업 일군 '기업가 정신의 모델' 평가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비즈니스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세계적 권위의 '2016 EY 최우수 기업가상' 최고상(마스터상)에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선정됐다.
올해 10회째 최고 기업가상을 배출한 EY한영은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수상자 및 수상자 가족, 심사위원, 과거 수상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열고 김홍국 회장을 비롯한 6명의 기업가에게 최우수 기업가상을 시상했다.
EY 최우수 기업가상은 독립적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위원장 권오규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교수)이 약 6개월에 걸쳐 ▲기업가 정신 ▲재무성과 ▲전략적 방향 ▲국내 및 세계적 영향력 ▲개인적 품성 및 사회적 기여도 등 6가지 항목을 객관적인 관련 자료와 현장실사 등을 통해 평가해 매년 각 분야 최고 기업가를 선정, 그권위를 높이 인정받고 있다.
이날 마스터상을 수상한 김 회장은, 어린 시절 병아리 10마리를 키우면서 시작한 사업을 자산 10조원의 푸드&애그리비즈니스 그룹으로 성장시킨 탁월한 기업가로 안주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미래지향적인 사업전략 등 기업가 정신의 모범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 회장은 "성공한 사업가 보다는 도전하고 전진하는 기업인을 찾아 격려하는 EY 최우수 기업가상을 수상하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안주하지 않고 끝없이 도전하는 기업가의 길을 걷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한 산업부문별 수상자에는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오흥식 엘오티베큠 대표이사, 김준 경방 회장·김담 경방 사장, 라이징스타상에는 장승국 비츠로셀 대표이사, 스페셜 부문에는 한현옥 클리오 대표가 선정됐다.
한편 EY 최우수 기업가상은 남다른 비전으로 성공을 일군 기업가들의 열정과 성과를 기리고 사회에 기업가 정신을 고취, 확산하고자 1986년 미국에서 처음 제정돼 매년세계 60여개 국가 145개 도시에서 최우수 기업인을 선정 시상하는 세계 최대, 최고 권위의 글로벌 경영대상이다.
마스터상을 수상한 김 회장은 내년 6월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리는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 시상식에 한국 대표 기업가로 참가해 전 세계 145개 도시에서 선정된 최고 기업가들과 세계 최고 기업가상을 놓고 경합하게 된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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