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소셜커머스 티몬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전국 단위 편의점 택배 픽업 서비스를 정식 오픈 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티몬에서 주문한 배송상품(대형 가구 및 가전, 신선식품 등을 제외)을 전국 CU 1만여 점포 중 우선 시행되는 7000여 점포에서 24시간 수령할 수 있게 됐다.
티몬은 이같은 전국 서비스의 안정적인 시행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장기간 시범 테스트를 해왔다. 이 기간 동안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물류 시스템 연동과 사용 횟수에 따른 점포의 위치 및 서비스 적합도, 직원교육 및 보상정책 등 원활한 운영을 위해 다양한 부문을 검토하고 개선해왔다.
편의점 픽업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티몬픽업’ 표시가 있는 상품을 구매 후 배송지 입력에서 내 주변 가까운 편의점을 검색해 선택하면 된다. 편의점에 택배가 도착하면 직원은 입고처리를 하게 되고 자동으로 고객에게 도착 문자가 발송된다. 고객은 편의점에 들러 주문번호를 확인하는 간단한 절차를 거친 후 택배를 수령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시간제약 없이 원하는 시간에 자신이 지정한 편의점을 방문해 택배를 받을 수 있어 무엇보다 편의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실제 테스트 운영기간 중 편의점 픽업 서비스를 이용한 2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부재 시 택배수령이 편리하다’가 4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이어 ‘범죄 위험이 없어 안전하고 걱정이 없다’ 등의 반응이 39%, ‘수취시간이 편리하다’가 16% 순으로 응답해 편의점 픽업 서비스의 편의성과 안전성이 핵심으로 꼽혔다. ‘24시간 대기해 택배를 받아 주는 비서가 생긴 셈’이라며 배송의 혁신이라 극찬한 반응도 있었으며, 그 밖에도 ‘비밀 택배를 받기 좋다’, ‘엄마 몰래 받을 수 있어 좋다’ 등의 다양한 의견도 있었다.
하성원 티켓몬스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수개월간의 테스트를 거치며 소비자들이 불편 없이 편의점 픽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앞으로 티몬은 급변하는 유통환경 속에서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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