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KTB투자증권은 3일 CJ대한통운에 대해 내년에도 두자릿수 매출 증가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CJ대한통운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903억600만원, 603억1500만원을 기록했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3%, 16.8% 늘어난 규모다.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과 영업이익은 추정치에 근접했으나 일회성 영업외손실이 집중되면서 당기순이익은 추정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택배의 물동량 증가와 인수합병(M&A)에 기인한 글로벌 부문이 외형 성장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이어 "영업이익 호조와 영업외수지 부진이라는 실적은 사실 낯설진 않다"며 "택배의 고성장과 글로벌 확장에 대한 기존의 긍정적 시각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날 시국관련 의혹 보도로 CJ그룹사 주가 약세에 영향을 받았으나 택배 물류회사 펀더멘털과 관련이 없다면 동반 약세는 온당치 않다"며 "내년도 택배 20% 성장이란 회사 계획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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