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신증권은 3일 한국타이어가 불리한 환율, 원재료 상승에도 2개 분기 연속 최고 실적을 달성했지만, 실적의 추가 개선 여지는 적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3.9% 감소한 1조6580억원, 영업이익은 23% 늘어난 2970억원으로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전재천 연구원은 "그러나 향후 2017년 상반기까지 볼 경우, 실적은 개선 보다는 완만한 둔화 가능성이 크다"며 "투입 원재료의 완만한 상승, 낮은 환율, 단기적으로 기대하기 어려운 판가 상승, 2017년 상반기 테네시 공장 신규 가동에 따른 비용 부담 등이 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적의 눈높이가 올라가며 주가도 한 단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나 향후 실적이 완만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추세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전 연구원의 판단이다.
전 연구원은 "다만, 컨센서스 실적이 낮게 반영돼 있기 때문에 당분간 실적은 컨센서스 대비 충족 또는 상회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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